소개
어떤 기준으로 만들고, 어떻게 검증하는지.
스포토테카는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계산기와 설명을 만드는 곳입니다. 퇴직금, 부가세, 연차, 전기요금처럼 한 번쯤 직접 따져봐야 하는 계산을 다룹니다.
회원가입도 프로그램 설치도 필요 없습니다. 입력한 값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됩니다.
계산기는 이미 많은데 왜 또 만드나
검색해보면 같은 이름의 계산기가 수십 개씩 나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면 답답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 숫자만 툭 던집니다. 왜 그 값이 나왔는지 모르니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 내가 모르는 걸 물어봅니다. 전기요금 계산기가 "사용량(kWh)을 입력하세요"라고 하는데, 그걸 알면 계산기가 필요 없습니다.
- 기준을 밝히지 않습니다. 어느 해 요금표인지, 어떤 법 조항인지 적혀 있지 않으면 믿기 어렵습니다.
- 딱 하나의 경우만 다룹니다. 휴일에 야간까지 일하면 얼마인지 같은, 실제로 헷갈리는 조합은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답이 아니라 과정을 보여주는 계산기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키려는 네 가지
1. 계산 과정을 함께 보여줍니다
모든 계산기는 결과와 함께 단계별 풀이를 표시합니다. 퇴직금이라면 1일 평균임금이 어떻게 나왔는지, 분수 계산이라면 어떤 수로 통분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결과를 검산할 수 있어야 쓸모가 있다고 봅니다.
2. 근거를 밝힙니다
법령이나 고시를 따르는 계산은 어느 조항, 어느 해 기준인지 본문에 적습니다. 휴일근로수당은 근로기준법 제56조, 전기요금은 주택용 저압 요금표를 기준으로 하는 식입니다. 기준이 바뀌면 계산도 바뀌기 때문에 이 표시는 꼭 필요합니다.
3. 한계를 숨기지 않습니다
추정치는 추정치라고 씁니다. 에어컨 전기요금은 단열 상태와 제품 효율에 따라 달라지므로 범위로 제시합니다. 퇴직금 조견표는 상여금을 뺀 근사치임을 명시합니다.
확인된 오차도 그대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음력 변환기가 쓰는 역법 데이터는 삭 시각을 판정하는 시간대 차이 때문에 한국 공식 음력과 하루 어긋나는 해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페이지에 적어두고 한국천문연구원 확인을 안내합니다. 틀릴 수 있는 부분을 감추는 것보다 알려드리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4. 도구를 화면 맨 위에 둡니다
계산하러 온 사람이 스크롤을 한참 내려야 도구를 만나는 구조는 만들지 않습니다. 설명은 계산기 아래에 둡니다.
계산 결과는 어떻게 확인하나
공식을 코드로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계산기를 공개하기 전에 이런 절차를 거칩니다.
- 알려진 값과 대조 — 음력 변환기는 실제 설날·추석·부처님오신날 날짜와 맞춰보고, 윤달은 19년에 7번 들어간다는 규칙(메톤 주기)과 대조합니다.
- 경계값 확인 — 휴일근로 8시간, 누진 구간 300·450kWh처럼 규칙이 바뀌는 지점의 앞뒤를 따로 확인합니다.
- 역방향 검산 — 변환기는 되돌렸을 때 원래 값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 본문의 숫자도 대조 — 페이지에 실린 표와 예시 금액을 계산기와 같은 공식으로 다시 계산해 맞춰봅니다.
그래도 오류는 남을 수 있습니다. 발견하시면 문의하기로 알려주시면 확인 후 고치겠습니다.
만들지 않는 것
계산이 가능하다고 다 만들지는 않습니다.
- 업체마다 답이 다른 것 — 공사 견적이나 시세처럼 기준이 제각각인 계산은 숫자를 내놓아도 신뢰할 수 없습니다.
- 실시간 데이터가 필요한 것 —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 만들지 않습니다.
- 전문가 판단을 대신하는 것 — 세무·법률·의료 영역은 일반적인 기준을 설명하는 선에서 멈춥니다. 개별 상황의 판단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몫입니다.
운영
모든 계산기와 글은 무료이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입니다. 서버 비용은 광고로 충당합니다. 다만 광고 때문에 계산기를 찾기 어려워지는 배치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웹 개발자가 개인 프로젝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산기와 설명은 직접 만들고 검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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